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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SM 엔터 인수 중단 선언

     

    금일 11시 경,

    하이브는 SM엔터 인수 절차를 중단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SM엔터네인먼트의 경영권은 이로써 카카오로 넘어가게 되었다. 하이브가 카카오와의 협상에서 경영권을 넘기는 쪽으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한 '한국판 디즈니'를 구상 중인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하이브는 카카오에 경영권을 넘기는 식으로 분쟁에서 빠지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하이브는 이날 입장문에서 "시장 과열로 SM인수가 적정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와 논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졌고 두 회사는 대승적인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라고 했다.  

     

    카카오는 오는 26일까지 약 1조 2000억원을 들여 SM 지분 35%를 매입할 계획이다. 하이브가 더 이상 지분 확보 경쟁에 참여하지 않게 되면, SM 대주주는 카카오와 카카오 엔터 측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 하이브는 BTS 등 소속 K팝 아이돌이 활동하는 IT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SM K팝 아이돌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를 하는 등 SM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게 된다.

     

    카카오는 SM의 자율, 독립 경영을 보장하고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 측은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와 제작시스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네인먼트의 IT 기술과 IP 밸류 체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음악 IP의 확장을 넘어 IT와 IP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각 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K컬쳐 산업이 또 하나의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 사옥과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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